차량털이 범죄 ‘기승’

2017-02-16     최정규 기자

차량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차량털이범 검거 건수는 822건이다. 2015년 401건, 지난해 42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벌써 14건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 중산로 소재 한 문구점 앞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현금 50만원을 절취한 A씨(25)가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전주시 완산구 소재 한 의류매장 앞에 잠금장치를 하지 않고 차된 차량에 들어가 현금 320만원을 훔친 염모씨(33)가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주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이 범죄의 표적이 된다고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절도를 단순 생활범죄나 경미한 범죄로 생각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지만 6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대 범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차량 운행 후 반드시 시정장치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