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내 위치알림이 스마트폰 GPS 활용 홍보

2017-02-13     김종준 기자

군산소방서는 해상이나 산악, 위치 파악이 어려운 곳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스마트폰 GPS 활용 홍보에 나섰다.

현재 구조시스템은 신고자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으로 119에 신고하면 휴대전화 기지국 반경으로 상황실에 표시 돼 최대 1~2km까지 오차가 발생한다.

주거·상업지역에서는 주소를 확인해 정확히 찾아가지만 해상이나 산악사고 시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구조현장까지 도착하는 데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된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스마트폰 GPS 기능이다.

신고자의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지도앱을 이용해 GPS 위치정보를 알려주거나, 안드로이드 혹은 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해 ‘119신고’ 앱을 설치 후 간단한 조작으로 현재 GPS 위치정보를 119상황실로 전송할 수 있다.

GPS 위치정보를 입수한 구조대는 최단시간 내 구조현장에 도착할 수 있고, 구조 임무수행 중 신고자와의 거리 및 도착 예정시간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요구조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스마트폰 GPS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며 “GPS 기능은 내 위치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자신의 생명을 살리는 든든한 위치알림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