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활성화, 호남권 지자체 함께 간다

2007-08-07     이종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호남권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 모색에 나섰다. 

 전북도가 지난달 광주, 전남과 공동 수학여행 프로그램 수립하는 등 공동 마케팅과 유치 활동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정읍, 고창, 순창군과 전남 장성, 담양 등 5개 시군도 노령산맥권 관광행정협의회를 발족하고, 꽃무릇 군락으로 유명한 고창과 전남 영광, 함평 등도 광역관광 벨트화와 함께 공동 축제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 더 나아가 전북과 전남, 경남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을 중심으로 한 6백30억원 규모의 ‘지리산권 광역관광개발사업’도 지난해 12월 확정돼 내년 3월 공동 사업을 위한 조합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착착 진행중이다.

 목적이 같은 만큼 관광객의 욕구 충족 위해 공동 마케팅으로 프로그램 개발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전북이 체류형 관광객으로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뤘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역별 문화관광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관광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한 지역의 관광자원만으로는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 사업에 다름 아니다.

 특히 수학여행 등 그 지역에 체류가 목적인 관광의 경우 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광자원 여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호남권 지자체들이 연계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 같다.

 때문에 기존의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관광홍보 마케팅의 예산 부담을 줄이고 특색 있는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홍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몸집을 키운 것이다.

 꽃무릇 광역관광벨트화를 위해 올부터는 비슷한 시기(매년 9월경)에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축제를 3개 군에서 릴레이식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무튼 호남권 지자체들이 상호 협력해 특색 있는 테마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호남권 관광객 유치에 또하나의 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