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촛불

11일 13차 도민 총궐기대회, 소원적기 등 이벤트 풍성.

2017-02-10     최정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이 다시 켜진다.

9일 전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5시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2월에는 탄핵하라 정월대보름 맞이 제 13차 도민 총 궐기’가 열린다.

11일 열리는 촛불집회의 주된 내용은 현재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도 풍성하다. 이날 주최 측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소원지 적기와 달집 태우기 행사도 진행한다. 완주 송광사는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떡국을 나눠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10일 오후 6시 30분에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북지역 지식인들이 한 대 모여 국민주권시대의 개혁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전북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 대통령 측의 시간 끌기로 탄핵 심판이 점점 지연되고 있고 덩달아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 세력도 준동을 시작했다"며 "따라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지연을 압박하고 특검 연장과 박 대통령 구속을 요구하는 국민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