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 힘들어서" 필로폰 투약한 40대 남성 '구속'

2017-02-07     최정규 기자

아내 몰래 커피에 필로폰을 탄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7일 익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씨(45)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1년간 군산과 부안의 주택에서 5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부안의 자택에서 아내 A씨(38)가 마시는 커피에 필로폰을 넣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5년 6월께 지인의 권유로 필로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경찰은 김씨를 붙잡아 수사를 벌이 던 중 아내에게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A씨는 필로폰 투약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사업이 힘들어서 잊으려고 그랬다”며 "마약을 하면 잠도 잘 온다고 해서 아내도 먹으라고 커피에 조금 타줬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