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남원에 27홀 골프장 조성 추진

8월 2일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여부 심의

2007-07-30     윤동길

오는 2009년 개장을 목표로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 일원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롯데햄과 롯데우유는 남원시 덕과면 고정리 산 115번지 일원 118만8374㎡ 부지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롯데햄과 롯데우유가 제출한 ‘남원CC골프장(회원제 27홀)조성사업’에 대해 심의를 갖고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 동안 골프장 조성으로 심각한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승인되지 않은 경우가 드물어 롯데햄과 롯데우유가 제출한 조성계획이 이날 심의에서도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9년까지 총 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인 남원CC 골프장은 전장 9620m의 27홀과 7980㎡면적의 클럽하우스, 스타트하우스, 휴게소, 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토지이용계획상 전체 골프장 조성 면적의 55.46%인 65만9032㎡가 녹지로 보존되고 86만1494㎡(5.17%)이 도로와 주차장, 오수처리시설 등 공공시설로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들의 최종 심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승인되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