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119구조대 하루 평균 13분마다 출동했다.

2017-01-18     최정규 기자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13분마다 한번 씩 119구조대가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소방본부(이선재 본부장)는 18일 ‘2016년 구조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119구조대의 출동건수는 총 4만 219건으로 집계됐다. 또 구조 활동은 3만 4192건이며, 모두 4937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10번의 출동으로 13명을 구조한 셈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13분마다 1회 출동해 15분마다 1건을 처리하고, 1시간 33분마다 1명을 구조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보다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출동건수는 20.5%(344건), 구조건수는 27%(7264건) 늘었다. 증가이유는 벌집사고, 동물구조, 화재 등 사회 안전의식 및 욕구증대에 따른 안전조치 등의 구조수요 증가와 생활안전에 대한 119구조 서비스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구조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벌집제거가 1만3144건(38.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교통사고 7976건(23.3%), 동물구조 3100건(9.1%) 순으로 조사됐다.

구조된 인원을 사고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21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623명) 시건개방(383명) 순이었다.

이선재 본부장은 “증가하는 구조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사고분석 결과를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186만 전북도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일반구조대 10개대, 센터구조대 6개대 등 총 16개대에 179명의 구조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