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목 졸라 살해 후 방화” 사고 위장 남편 범행과정 진술

2017-01-18     최정규 기자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편이 범행과정을 경찰에 털어놨다.

1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된 남편 최모씨(55)가 “아내를 목 졸라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또 차에 불을 지른 경위에 대해서는 “차 안에 장갑을 쌓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부인을 살해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범행에 대한 질문에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며 “범행 방법을 이야기 한 이상 조만간 범행동기에서도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53분께 군산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뒤 귀가하는 도중 부인 고모씨(53·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차와 함께 태워 유기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