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임금 못주니까 나가” 가스분사기로 근로자 위협

2017-01-17     최정규 기자

공사 근로자들을 가스분사기로 위협한 시공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군산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62·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3분께 군산시 선제리 한 요양원에서 유치권을 행사 중이던 공사 근로자들에게 가스분사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스분사기로 근로자들을 위협하며 “밀린 임금 못 준다. 당장 나가라”며 협박했다.

경찰조사결과 신축 요양원 시공사 대표인 A씨는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유치권을 행사하자 불만을 품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A씨와 근로자들을 상대로 체불 임금 규모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