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전북도당, 정운천 도당위원장 선출

2017-01-17     박종덕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비박근혜)계가 모여 만든 바른정당이 오는 24일 창당대회를 앞두고 17일 전북도당을 창당했다.

바른정당 전북도당은 이날 오후2시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정운천(전주을)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바른정당 전북도당 창당은 지난 12일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인천시당 창당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운천 창준위원장과 20여명 창준위원, 지역 유명인사를 포함한 발기인과 당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바른정당 초대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정운천 의원을 선출하고 호남을 이끌 전북도당의 성공적인 창당을 위한 힘찬 결의를 다졌다.

또한 창당대회에는 바른정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다수 참석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국회의원, 김성태 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장 등을 비롯해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국회의원, 등 현역의원 15명이 참석해 세력 과시에 힘을 보탰다.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운천 의원은 "소통·대통·형통을 통해 잘 사는 전북, 희망찬 전북을 만들겠다"라며 "깨끗한 나라, 따뜻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호남이 없어지면서 이제 반쪽 정당이 됐고, 바른정당은 전국 정당이다"라며 "전주에서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른정당이 올바른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고 있다"라며 "호남이 제대로 힘을 모아준다면 바른정당이 바로 나아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