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략산업투자펀트 110억 조성

오는 3일 총회 거쳐 조합설립한 뒤 8월부터 투자개시

2007-07-30     윤동길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110억원 규모의 전북전략산업투자펀트가 조성된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선도기업 육성을 위해 투자펀드 110억원을 조성해 이르면 8월부터 향후 7년간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펀드는 (주)마이벤처파트너스가 17억원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48억원과 전북TP 20억원, 산업은행 10억원, 농협중앙회 10억원, 전북은행 5억원 등이 출자했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자금은 앞으로 부품소재와 생물산업, 정보영상, 신재생에너지 등 도 4대 전략산업과 농식품산업 등에 직접 투자된다. 

또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애로해소와 선도기업 육성 등 외지의 유망 중소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지원도 병행 추진된다. 

도는 현재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사업제안 신청 및 출자사업을 선정하고 전북전략산업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규약(안) 등을 확정한 상태다.

이번 주중으로 조합결성 출자금 납입과 조합결성 총회를 열고 8월 중순 중소기업청에 전북전략산업투자조합을 등록 한 뒤 투자설명회와 함께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전략산업투자조합 오는 2013년까지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년간 투자하고 이후 펀드 해지와 함께 이익금을 배분하게 된다” 며 “이 과정에서 투자펀드 조성액 중 50% 이상 소진 시엔 200억원 규모의 ‘제2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