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전북으로 오세요

전북 등 호남권 수도권 중고교 수학여행 유치 공동노력

2007-07-30     윤동길

전북 등 호남권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수도권지역 중·고교 수학여행단 유치에 나섰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2회에 걸쳐 전북 등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수도권 중·고교 수학여행 담당교사 60명을 초청한 2박 3일간의 팸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전북 등 호남권은 전국 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 대상지에서 외면 받아 왔기 때문에 호남권 3개 지자체들이 공동으로 코스를 발굴해 적극 유치에 나서기 위해서다.

도는 수도권 중·고교 수학여행담당 교사 30명을 1차로 1일부터 3일까지 초청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2차 팸투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교사들은 도 관광협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전주한옥마을과 김제아리랑문학관, 고창고인돌, 군산철새조망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도와 전남, 광주 등 3개 단체장은 지난 3월 호남권 수학여행 상품 공동개발에 합의하는 등 그 동안 실무선에서 코스 개발과 자료집 발간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전북 등 호남권은 사실상 수학여행 대상지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이번 팸투어 행사를 통해 전북의 멋을 충분히 알려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공사가 지난해 전국 중·고교 수학여행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위 제주도(42.6%), 2위 수도권(19.8%) 3위 설악권(13%), 4위 해외(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