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무부지사에 매경 논설실장 한명규(52) 내정

2007-07-26     윤동길
  전북도 신임 정무부지사로 한명규(52·사진) 매일경제신문 이사대우 논설실장이 내정됐다.

26일 김완주 지사는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임 정무지사로 한명규 논설실장을 내정한 상태로 현재 신원조회 등 후속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한 내정자는 중앙 정치권과 경제계의 인맥이 두터워 앞으로 중앙정치권과 유대관계를 통한 도정 난맥상 해소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사의 공식발표로 한 내정의 신임 정무부지사 임용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자연스럽게 전희재 행정부지사는 유임됐다. 

한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전북대 법학과,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한 뒤 매일경제 신문 정치부장과 증권부장, 산업부장, 과기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지방대 출신의 첫 중앙 언론사 편집국장 출신으로도 알려진 한 내정자는 24년간 매경에서 기자로 재직해와 정치·경제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1995년 아시아언론인상 최우수상과 96년 올해의 매경인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DJ시대 파워엘리트’가 있다. 

한 내정자는 전북도의 8월초 정기인사에 맞춰 정식 임용될 예정으로 김재명 전 정무부지사가 중도하차한지 2개월여 만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