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음주운전한 현직 경찰관, 시민에게 ‘딱 걸렸네’

2017-01-08     최정규 기자

현직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59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순창경찰서 소속 김모(53·남)경위가 만취상태로 차 안에서 자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김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

앞서 도로 위를 질주하는 김 경위의 차량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차가 지그재그로 가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김 경위는 김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전주까지 40여㎞ 넘게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