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전시 통해 지역민 문화향유 기회 넓힌다

전주박물관 신년 계획 밝혀

2017-01-05     박해정 기자

전주박물관이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과 테마전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전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조사·연구 및 소장품의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어린이박물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5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2017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 및 테마전 개최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소개하는 ‘조선왕릉 특별전’을 2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48일간 개최하며 5월 중 전라북도 수중 발굴성과를 알아보는 ‘전북의 바다 속 문화재 테마전’을 갖는다.

9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지를 기반으로 하는 서화, 고문서, 부채 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함께 한지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중국 소주박물관 교류전 ‘전주 한지’를 연다.

2017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연계 특별전으로 소동파, 미불, 황정견, 채양 등 송 사대가 및 원대 조맹부의 탁본 등을 선보이는 ‘중국 소주비각박물관 소장품 특별전’을 10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하며 ‘철, 역사를 움직이다’를 12월 중 마련한다.

▲전북의 역사와 문화 조사·연구 및 소장품의 체계적 관리
후백제 도성벽(전주시 노송동 일원) 시굴조사 및 후백제 조사·연구성과를 출판하고 후백제 역사 복원을 위한 기반을 연구한다.

선사·고대 제사유적 위도, 완도 등 지표조사 및 자료집과 진안 도통리 청자가마 추가 발굴조사 및 보고서 등의 발간을 통해 선사·고대의 제사와 전북의 도자를 심도있게 연구한다.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수장고 개·보수 및 수장률 확대를 위한 수장대 교체, 전북지역 박물관 보존처리 등을 지원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어린이박물관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발달과 지능이론을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프로그램 실시하고 ‘놀이공간’을 조성하며 어린이박물관 회원제도를 운영한다.

제18기 박물관대학과 특별전 연계 교육 ‘박물관 문화유산 답사’, 학교연계 진로탐색교육 ‘청소년 큐레이터’, 시각장애인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역민의 인문적 감수성을 높이는 강좌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설~대보름맞이 ‘작은 문화축전’, 어린이날 문화축제, 어린이 문화재그리기대회, 한가위 민속놀이마당,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월 1회 개최,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에 한층 다가설 계획이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