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6월 중하순 파종해야"

순창 농업기술센터, 수확량 높고 품질 우수

2006-05-25     윤가빈

논에 콩을 재배하는 경우 6월 중하순 적기에 파종해야 품질이 우수하고 수확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적기 파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은 최근 쌀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과 장류원료산업 육성 등으로 논 콩 재배면적이 늘면서 모작별로 적기에 파종해야 고품질의 콩을 생산 할 수 있어 단작 1모작은 6월 상중순, 2모작은 6월 중하순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파종량은 콩알의 굵기에 따라 10a(300평)당 일반장류 콩은 5~6kg, 굵기가 적은 나물콩은 3kg을 기준으로 파종하고 콩을 재배할 때 비료를 주지 않고 재배하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콩 재배시 밑거름을 줄 때는 전용복합비료(8-8-9)를 300평당 40kg 기준으로 주거나 밑거름을 주지 않을 때에는 콩 꽃이 핀 후 10일경에 질소비료 5kg을 시용하면 비료를 주지 않고 재배한 포장보다 6~10%정도 많이 수확할 수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에 콩을 재배할 때는 습해에 강한 태광콩과 대원콩, 대풍콩 등이 좋다”며 “점질토가 많은 논의 특성상 여름철 장마에 따른 습해와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간 배수구 정비를 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순창군의 논콩 재배면적은 전년 266ha보다 132%증가한 350여ha로 700여톤의 콩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순창=손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