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당 관객 콘서트·뮤지컬 가장 선호

공연 선호도 조사 결과, 가볍고 대중적 공연물 선호

2016-12-25     김종준 기자

 

군산예술의전당이 2017년 관객이 선호하는 공연을 선정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콘서트나 뮤지컬처럼 가볍고 대중적인 공연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예당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4천여명을 대상으로 총 9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선호 장르는 콘서트(44%), 뮤지컬(37%), 연극, 클래식 공연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자의 81% 이상이 군산시민으로 2013년 44%, 2014년 70% 대비 급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여 군산예당이 시민의 예술문화향유의 장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30~40대 여성이 47% 이상의 주요 고객층으로 파악됐다.

기획공연에 대한 만족도는 89% 이상이었으며, 5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74%로 개관 4년차를 맞아 주요 고객층이 어느 정도 형성됐음을 알 수 있다.

관객들이 유치를 원하는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양희은 콘서트,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연극 라이어, 이은결 매직쇼, 난타 등으로 나타났다.

정진인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년 기획공연 30개 작품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며, 선호도가 높은 콘서트와 뮤지컬 등 대형작품은 기업체와 공동기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