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역주의 타파, 갈등조정위 가시화

2007-07-24     윤동길

소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갈등조정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간 갈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지역간 갈등해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현재 갈등조정위원회를 각계각층의 인사 20명 가량으로 구성하고 사안별로 산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도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위원회에 대한 방향과 성격 등을 충분히 설명한 뒤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TF팀은 도의회정책연구실과 전발연,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 관계자들로 구성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갈등조정위원회의 사안법위와 수용방법, 운영방향 등에 대한 구체화 단계부터 시군 관계자들도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 수렴과 더불어 조례 제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당초 30명 가량으로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분야별 사안별로 운영하려 했다” 며 “위원 수가 많으면 스스로의 갈등을 부추길 수 있어 20명 가량이 적당하다 보고 있으며 산하 실무위원회 구성 여부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선 앞으로 구성할 TF팀을 통해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