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서부지구, 상수도 시설 정비 나서

2016-12-18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만경·성덕·진봉·광활 등 서부지역 주민들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정비에 나선다.

16일 상하수도과에 따르면 이승복 권한대행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김한경 전주권관리단장과 면담을 통해 23년 째 운휴중인 성덕가압장 운영의 중요성을 역설, 3억4,000만원의 가압장 시설 개선공사비로 2017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성덕가압장은 1993년 준공 후 23년 이상 경과한 노후시설물로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급수량 2,000 ~ 2,500㎥를 공급 중이면서도 설 명절 등에 평시 수요량의 150 ~ 210%의 급증현상은 물론 수위저하와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경배수지의 급수 공조체제 확보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및 대외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덕가압장 시설개선 공사는 내년 5월 착공을 시작으로 장기적 운휴로 노후화된 시설물의 재가동을 위해 관로 및 구조물, 계측제어설비 등을 전면 교체 후 보수를 실시하고 시험단계를 거쳐 차질 없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들어 갈 계획이라는 것.

이정희 상하수도과장은 “성덕가압장의 운휴로 해마다 명절과 연휴기간 등 용수공급이 절정에 이를 때마다 수돗물 공급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시설개선을 통한 재가동으로 단수의 영향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주민편의와 기업체의 중단 없는 생산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