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변협 회장 선거‘, 황규표 변호사 단독 입후보

부회장은 남준희, 홍요셉 변호사, 오는 19일 신임투표 실시.

2016-12-06     임충식 기자

제33대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이하 전북변협) 회장 선거에 황규표(50·사시37회) 변호사가 단독 출마했다.

전북변협은 최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황 변호사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6일 밝혔다. 부회장에는 남준희(51·사시37회) 변호사와 홍요셉(52·사시43회) 변호사가 황 변호사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전북변협은 지난해부터 부회장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린바 있다.

황규표·남준희·홍요셉 변호사의 단독출마로 차기 전북변협 회장 선거는 신임투표로 진행된다. 투표일은 오는 19일이다. 전북변협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주부터 익산과 전주, 남원, 정읍, 군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선거인단은 25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보다 50명 이상이 증가했다.

황 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할 경우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새로 선출되는 집행부는 내년 1월부터 향후 2년 동안 전북변협을 이끌게 된다.

고창 출신인 황규표 변호사는 전주전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사법시헙에 합격, 법조계에 입문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장(2008년), 전북변협 부회장(2013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전주시 계약심의위원,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남준희 변호사 역시 고창출신으로 고창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부산지법과 전주지법,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2007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전북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2009년), 전북변협 총무이사(2013년) 등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온고을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홍요셉 변호사는 전주출신으로, 전주영생고와 전북대학교 법대를 졸업한 뒤, 2004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지난 2011년 전북변협 총무이사를 지낸 바 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