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10만 전북떠나

인구 180만도 무너져

2006-05-25     김민수

최근 5년 동안 도내 인구 10만 여명이 전북을 등지면서 180만 시대도 붕괴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부문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까지 도내 인구는 17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총 인구4727만9000명중 3.8%의 비중을 차지하며 인구 유출 및 감소현상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인구는 1995년 190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5년 후인 2000년에는 190만이 깨지며 189만1000명을 기록했다.
2000년 이후 5년새 10만7000명이 전북을 떠나면서 도내 인구는 180만까지 붕괴된 것이다.

특히 1995년과 2000년 사이의 전체 인구대비 구성비 차가 0.2%포인트에 그쳤지만 2000년과 2005년에는 0.3%포인트를 기록하며 인구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최근 5년간 인구가 감소한 8개 시·도에서 전북은 5.7%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전남(8.8%)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인구밀도는 221명(㎢당)으로 5년전 보다 13명이 줄었으며 인구접근도는 67.2m로 2000년보다 1.9m 개인간 거리가 가까워졌다.
한편 국내 여성인구가 1944년 이후 처음으로 남성인구를 추월했다.
한국 인구는 총 4728만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은 2362만명, 여성은 2365만명으로 여성이 3만명 더 많았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