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조직폭력배 단속에 초강수..

2016-11-30     최정규 기자

전북경찰이 조직폭력배 단속에 초강수를 뒀다.

29일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집단난투극에 연루된 전주 W파 소속 조직원 이모씨(32·남)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완산경찰서가 사건에 연루된 조직폭력배 26명을 불구속 입건한바 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사건에 연루된 조직폭력배들에게 소환 통보를 보냈다”며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전주 W파와 O파 뿐 아니라 군산, 익산, 남원 등 전북지역 폭력조직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새벽 5시 3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전주 W파와 O파 소속 조직원 30여 명이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난투극을 벌였다.

사건이 발생한 뒤 전북경찰은 각 경찰서 수사과장과 강력계장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조직폭력배 100일 특별단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