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들녘에 드론공원 탄생한다

2016-11-28     고운영 기자

최근 증가하는 드론이용자들의 항공레저 욕구 충족 및 전북지역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에 드론공원을 조성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완주군과 28일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국가하천 만경강 고수부지 내에 드론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이날 MOU를 체결했다.

오는 12월 발주 예정인 만경강 신탁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드론공원은 내년 하반기 중 영농보상을 거쳐 착공될 계획이다.

약 10,000㎡(축구장 크기)의 규모로 조성되며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들은 물론 동호인들도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전주시와 인접해 있고 국도17호선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해 드론 공원으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드론공원 주변에는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등이 가능한 다목적 광장 등도 설치할 계획이어서 만경강 고수 부지가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하대성 익산국토청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뒤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드론공원이 전북을 대표하는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경강 드론공원은 익산국토청이 사업을 진행하고 2020년 사업 완공 후에는 만경강 고수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완주군에서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