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김장김치로 따뜻한 사랑 나눠요”

2016-11-24     임충식 기자

“정성과 사랑을 담아 팍팍 버무렸어요”

24일 오전, 전북경찰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소외된 이웃을 돕고 ‘사랑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게 김재원 전북경찰청장과 경찰발전위원회 정현국 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김치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서툰 솜씨였지만 표정만은 진지했다.

이날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려진 800여 포기의 김치를 전주시 노숙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5곳, 불우경우회원, 가사간병대상 노인 및 멘티가정 23가구 등 총 28곳에 전달됐다.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은 “올 겨울 우리 직원들이 정성껏 버무린 김장 김치가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서 우리 이웃의 작은 어려움까지 헤아리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난 2008년 이후 9년째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