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장급 대대적 물갈이 전망

행자부 전출 등 최소 3자리 변동요인 발생 1년 도정운영 평가 문책 절반가량 바뀔 듯

2007-07-19     윤동길

민선4기 2년차 전북도정을 이끌 전북도청 국장급 절반가량이 오는 8월초 정기인사에서 대폭 물갈이 될 전망이다. 

권영길 건설물류국장의 명퇴와 국회 사무처 협력관 교류인사, 행정자치부 전출인사 등 최소 3자리에 대한 인사요인이 발생한데 다 문책 및 경질성 인사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권영길(57) 건설물류국장은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조만간 정식 결재라인을 거쳐 처리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후임자 몇몇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장정하 복지여성국장의 명퇴로 심정연 전 여성가족 과장이 임명된 상태다.

전북도와 국회 사무처간의 상호 인사교류 협정으로 이달 중으로 국회 사무처에서 3급 협력관이 도에 파견될 예정이다. 

도에서는 8월초 정기인사에 맞춰 3급 국장급을 국회 사무처에 파견할 방침이어서 그 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와 행자부가 후임 행정부지사로 기획예산처 이경옥 균형발전재정기획관 임용을 사실상 확정함에 따라 행자부 전출인사 요인도 발생했다. 

공모직위에 대한 전·출입 1년 제한 규정에 걸려 도 행정부지사 임용이 불투명했던 이 기획관의 임용과 관련해 행자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처럼 3자리에 대한 국장급 변동요인이 발생한 상태에서 민선4기 1년 도정운영 평가에 대한 문책 및 경질성 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도정운영 과정에서 현안사업과 주요정책 사업 추진이 미흡한 해당 국장에 대한 인사가 예고되고 있으며 최소 1~2명의 자리이동이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아울러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은 도의회 제239회 정례회의가 종료되는 이달 말 중으로 이경옥 균형발전재정기획관이 근무했던 제주4.3사건처리 지원단장으로 파견 될 것으로 보인다. 

그 후임에는 진안 출신인 심보균(47) 행자부 인사혁신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국장급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고되면서 과장급 인사도 자연스럽게 중폭 규모 이상으로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