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 1주1책, 존 윌리엄스 저자의 ‘스토너’

2016-11-14     고운영 기자

익산시립도서관이 1주1책 추천도서로 존 윌리엄스 저자의 ‘스토너’를 선정했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실패자와 다름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인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50년의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박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다.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세밀한 서술로 철저히 혼자라는 인생의 진리를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슬픔과 고독을 견디며 자신의 길을 걷는 수많은 이들과 닮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일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스토너와 함께 자신의 삶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는 존 윌리엄스의 신작 ‘아우구스투스’가 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