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양 시인 '헛디디며 헛짚으며' 구상문학상 수상

2016-11-07     박해정 기자

 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자효)는 8회 구상문학상에 정양(74) 시인의 ‘헛디디며 헛짚으며’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내면적 쓸쓸함에 철저하게 시적 저류(低流)를 두면서도 상처받은 세상으로 돌아가 사람들과 어울리고 연대하려는 그의 열정은 스스로에게는 고행인 동시에 독자들에게는 세상 살아갈 용기와 위안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시인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동국대와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천정을 보며’,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동심의 신화’ 등이 당선됐다. 
 
현재 우석대 명예교수이며 모악문학상과 아름다운 작가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정양 시인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