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로 병해충 방제해요

2007-07-12     김운협

벼 병충해방제 효과가 큰 무인헬기 활성화로 농촌 일손부족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김제 백산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무인헬기 벼 병충해방제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무인헬기를 통한 벼 병충해방제 활성화와 친환경 재배면적 확대 등을 위해 실시되며 김완주 지사와 황의영 농협 전북지역본부장, 지역 농업인 등 12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인헬기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김제 백산농협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쌀 경쟁력제고를 위해 지난해 도입했다.

기존 동력분무기는 농업인 3명이 하루 동안 3~5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지만 무인헬기는 이보다 8~13배나 많은 40ha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무인헬기는 미세한 입자로 살포하기 때문에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을 방제할 수 있어 기존 동력분무기보다 30~60% 비용절감 효과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와 이농현상 등으로 일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효율적인 농촌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점진적으로 무인헬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인헬기의 경우 농촌일손부족 해소와 투자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 해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