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상물 유치 파급효과 301억원

2007-07-12     김운협

지난해 도내지역에서 촬영된 영상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30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지역에서 촬영된 총 62편의 영상물로 인한 지역파급효과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86억원과 간접효과 215억원 등 총 301억원으로 조사됐다.

직접효과는 장소사용료와 숙식료, 촬영장비대여료, 엑스트라 출연료 등이며 간접효과는 지역홍보 등이다.

영상산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난 2001년 21억원에서 2002년 119억원과 2003년 186억원, 2005년 210억원, 2006년 301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 등 도내지역에서 촬영한 것이 큰 인기를 얻으며 지역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비열한 거리와 타짜, 라디오스타, 소문난 칠공주 등 도내에서 촬영된 상업영화와 TV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얻는 등 관광객 유치효과도 기대된다.

올 상반기에도 황진이와 검은집, 해부학교실, 궁S, 타짱 등 22편의 유명 영상물이 도내에서 촬영돼 시너지효과가 점쳐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영화스텝노조 구성 등 어려운 영상산업 환경 속에서도 22편의 영상물을 유치했다”며 “영상산업이 지난해보다 침체된 상황이지만 지난해 수준 이상의 영상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