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욕심에.... 어머니납치해 도주극 벌인 아들.. 경찰에 붙잡혀.

2016-10-24     최정규 기자

재산 욕심에 어머니를 차에 태워 도주극을 펼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9지구대는 납치혐의로 박모씨(47·남) 등 2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께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덕유산 휴게소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차에 태워 도주극을 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남 진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어머니를 차에 태워 1시간가량 고속도로를 달렸다.

공조요청을 받은 전북경찰은 고속도로 장수 분기점에서 덕유산 휴게소까지(약 11km) 이들이 타고 있던 투싼 차량과 추격전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들이 어머니 재산문제로 다투다 아들 2명이 차에 태워 도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