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쌀값 안정세

2007-07-09     김운협

추곡수매제 폐지와 수입쌀 시판에 대한 불안감으로 폭락했던 쌀값이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도내 쌀 출하가격(80kg 기준)은 올 초 14만2000원에서 지난달 14만6000원으로 14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도내쌀값은 추곡수매제가 폐지되고 공공비축제가 도입된 지난 2005년, 13만원까지 폭락했지만 1년전부터 14만원대를 회복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변동 없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가격이 소폭 변동했지만 이는 지난해 물량이 소진되는 단경기라 일반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쌀값 안정세 회복은 공공비축제로 인한 최저가격 지지와 부족분에 대한 직불제 보상, 예상외의 수입쌀 시판 고전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비축제 도입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불안감으로 폭락했던 쌀값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며 “정부의 인위적인 조정이 아닌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격인 만큼 당분한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