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효과 탁월 청색겉보리 ‘청명’ 개발

2016-09-27     신성용 기자

농진청(청장 정황근)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보리차용 청색 겉보리 청명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청명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g350으로 비교품종인 올보리보다 3배 이상 높다. 폴리페놀 함량도 6.8% 정도 많아 보리차 등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청명은 이삭 당 보리알 수가 많아 수량도 10a430kg 정도인 다수성 품종이다. 키는 79cm로 약간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봄철에 발생하는 토양 전염병인 보리호위축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흰가루병 발생이 많은 지역이나 물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재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 적응 지역은 충청 이남의 평야지이다.

종자는 통상실시와 신품종이용촉진사업 등을 통해 2017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김보경 작물육종과장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기능성 겉보리 새 품종 청명은 농가소득은 물론 보리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