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주택지구 조성 본격화

완주군, 6000여 세대 규모 …2020년 완공 목표

2016-08-31     서병선 기자

완주군 삼례읍과 봉동읍 일원에 6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완주군은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 일대 91만5000여㎡에 걸쳐 조성되는 완주삼봉지구가 이달 중순 사실상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 기공식과 함께 본 공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완주삼봉지구는 우미건설이 대행개발방식으로 시공하며, 아파트 5649가구, 단독주택 257가구 등 총 5906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내에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공원녹지 11곳을 비롯해 유치원 1곳, 초등학교 1곳 등 교육시설 및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완주군은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공원사업소, 보훈회관 등 공용시설은 물론 육아지원센터, 사회복지관, 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등 주민이용시설을 건설하고, 도비 37억원을 투입해 완주소방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LH는 지구 내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한 선형 공원녹지축 설정과 도로변 소음 저감을 위한 충분한 공원녹지 확보로 방음벽 없는 단지 조성, 단지품질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구설계의 내실을 기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 3년이면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인접 산업단지종사자와 군민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다”며 “특히 완주소방서 신설에 따라 각종 화재로 인한 신속한 출동으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은 물론, 재산을 보호하는데 첨병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