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용시장 악화…전주시 실업률 3.0% 최고

2016-08-30     고영승 기자

올 상반기 전북지역의 고용률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하락한 반면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도내 고용시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전북도 군지역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7.0%와 1.2%로 전년동기 67.8%와 0.5%에 비해 고용률은 0.8%p 하락하고 실업률은 0.7%p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장수군(73.7%)과 부안군(72.3%), 무주군(70.8%) 순으로 높았으며 익산시(55.5%)와 군산시(55.4%), 전주시(55.0%) 순으로 낮았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55.2%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실업률은 0.7%p 증가한 1.2%로 집계됐다.

시지역의 취업자는 69만 800명이며 이중 전주시가 29만 1000명으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으나 고용률은 55.0%로 가장 저조했다. 군지역 취업자는 18만 6400명으로 시지역의 4분의 1에 불과했으며 전주시 취업자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용률은 장수군(73.5%)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전주시(55.0%)에 비해 18.5%p나 차이가 났다.

실업률은 시지역 가운데 전주시가 3.0%로 시·군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김제시, 익산시가 각각 1.3%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군지역에서는 장수군(0.3%)이 가장 낮았으며 임실군의 경우 실업률이 1.9%로 가장 높았다.

시지역의 실업자는 1만4800명이며 이중 전주시가 8900명으로 60.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