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죽림터널 개설공사 본격 착수

총사업비 90억 투입…2017년 9월 완료 후 전면 개통 예정

2016-08-26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죽림터널 개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죽림터널 개설공사는 연지동 샘골다리 앞에서 상평동 용흥마을과 정읍체육공원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이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90억을 투입해 20179월까지 터널 215m를 포함한 연장 540m, 13m2차선 도로 개설공사를 완료 후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그간 시는 죽림터널 개설을 위해 편입 토지 매입과 실시설계, 도시계획시설(도로)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6월 공사발주, 시공업체 선정과 시공측량,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 등을 가진 바 있다.

현재는 사업부지 내 입목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9월부터는 터널갱구 형성 및 용흥마을에서부터 샘골다리 방향으로 터널 굴진(발파)을 시행해 내년 4월까지는 터널을 관통할 예정이다.

시는 발파에 따른 소음과 진동으로 지역주민과 가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터널시공 전 발파 영향권 안에 있는 가옥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터널갱구에는 방음문을 설치하는 등 터널시공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터널 내부에는 샘골터널 보다 50cm가 넓은 폭 2.5m의 인도를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가 편안하게 교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행자 안전과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방음벽과 CCTV, 경보시설, 라디오 수신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생기 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상평동 용흥마을 주변지역의 개발촉진과 도심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정읍체육공원에 대한 접근성이 원활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비용 절감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원활한 교통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