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2축 사업비 500억 이상 반영돼야”

2016-08-19     김영묵 기자

- 새누리 정운천 의원, 기재부 관계자에 예산확보 촉구
- 새만금 개발 위해 십자형 도로 구축 필요성 적극 주장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전북의 염원인 새만금 개발의 주요 사업인 ‘남북2축도로’ 예산확보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예산결산결산특별위원 겸 추경 심사소위원(계수조조정위원)인 정 의원은 지난 17일 정부 추경예산 심사 등과 관련, 기재부 관계자에게 “새만금 사업이 계획대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남북2축 사업비가 내년도에 500억원 이상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만금 도로구축의 핵심 축인 남북도로는 2010년 4월 완공된 방조제(남북1축)과 사업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북2축도로(26.7km)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남북 1.2축 도로가 제때 개통이 되어야 새만금 내부 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

남북2축 도로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수립을 마치고, 현재 사업발주를 준비중에 있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 반영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이 남북2축 도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동서2축도로와 새만금 내부의 중앙지점에서 십자형으로 만나게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의 남북1.2.3축 도로와 동서 1.2.3축의 중심지역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이같은 내부 개발 계획 상황을 잘 모르는 기재부는 동서2축과 남북2축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된다”면서 새만금개발청이 내년도 설계비 사업으로 예산 편성을 요구한 57억원마저 반영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 의원은 “남북2축 도로는 새만금 교통인프라의 핵심 축인 만큼 내년예산에 500억 이상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남북2축도로가 건설돼야 동서도로와 함께 십자형 도로가 구축돼 새만금의 도로인프라를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남북 2축 사업비가 정부 예산 편성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 노력하겠다”면서 “만일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예산 심사 과정에서 예결위원 및 계수조정위원으로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