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야외수영장, 새로운 피서지로 인기몰이

다양한 시설 설치... 주말에만 3천여명 입장

2016-07-28     김종준 기자

 

군산시 소룡동 야외수영장이 지난 8일 개장 이래 누적 입장객만 2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 1만1000㎡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돼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만 3천여명이 입장하는 등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야외수영장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우선 착한 가격대다.

이곳 수영장 이용료는 유아(6세 이하) 2천원, 어린이(6~12세) 3천원, 청소년(13~18세) 4천원, 성인(19세 이상) 5천원이다.

비슷한 규모의 타 수영장의 경우 6천에서부터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이용료를 받는 것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산26센터~동아아파트~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45분 수영에 15분 휴식을 취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개장 초기 제기 되었던 그늘막과 주차시설 부족 등을 보강해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했으며,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군산지역에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 물놀이장 이용시 약 15만원 이상 지출을 해왔으나, 이번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가계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