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황진이주·주몽복분자’ 나라장터 등록

2016-07-07     박해정 기자

전북조달청(청장 임중식)은 6일 남원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유)참본과 ‘황진이주’와 ‘주몽복분자주’에 대해 전통주 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황진이’는 지리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오미자, 산수유와 쌀 그리고 지리산 옥녀봉 지하 180m 암반수를 원료로 한 전통기법으로 빚은 토속민속주로 부드럽고 숙취가 없으며 청량감이 풍부한 제품이다.

‘주몽복분자’는 복분자를 발효시키고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쌀을 발효시켜 담금한 청정농산물을 전량 사용해 만든 전통 발효주로 부드럽고 숙취가 없으며 복분자 함량이 풍족하게 함유돼 있다.

국내 주류시장에서 와인, 사케를 비롯한 외국산 주류 수입이 해마다 늘면서 전통주가 전체 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기준 0.5%에 불과하며 일부 인터넷 판매망에서 전통주 통신판매를 허용했으나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올해부터는 국세청과 협의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전통주 인터넷 판매망으로 추가함에 따라 5만여 공공기관이 전통주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영세한 전통주 제조업체의 판로지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달청은 종합쇼핑몰 내 전통주 전용몰을 구축하고 조달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전통주 판로확대를 위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임중식 청장은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는 전통주를 적극 발굴해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주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국내외 행사, 외국 초청인사 선물, 마케팅 등에 전통주를 적극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래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