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서 대테러 훈련

해경등 200여명 참가

2007-06-23     최승우

해상 대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항만방호 훈련이 21일 군산항 앞바다에서 실시됐다.
군산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해군 202전대와 육군 9585부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세관 등 유관기관이 참가했으며 선박 11척과 2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훈련은 군산항 북방파제 서쪽 15km 해상에서 테러범들이 침투, 군산항 저유소 등 중요 임해산업시설을 파괴한다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시됐으며 통합방위기관에서 합동작전을 펼쳐 테러범을 진압하는 실제 기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테러범 침투 시 대처 훈련과 인명구조, 화재진압 훈련이 실시됐다.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해상을 통한 테러범 침입 시 단계별 대응과 차단선을 통과한 테러범의 침투에 대응한 효과적인 대처방안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수찬 군산해양경찰서장은 “매분기 1회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항만방호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해상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