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고용률 상승···인력수급은 다소 침체

전주고용노동지청, '2016년 전북지역 노동시장동향’ 발간

2016-06-28     임충식 기자

도내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고광훈)은 지난해에 이어 ‘2016 전북지역 노동시장 동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전북지역 노동시장의 기본적인 인구, 산업, 경제 구조 및 고용관련 지표 등이 수록됐다.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주민등록인구는 187만명으로 전국(5152만9000명)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인구비중은 17.8%로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다.

2014년 사업체수는 6만2000개소로 전국(186만4000개소)의 3.3%, 종사자수는 47만5천명으로 전국(1602만7천명)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사업체(1인~4인) 비중이 66.3%로 가장 많았다. 사업별로는 광공업(광업·제조업) 비중이 10.8%로 전국(14.3%) 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률(15~64세)은 64.2%로 '10년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군별로는 진안군(78.9%), 장수군(77.6%) 등 상대적으로 농업인구가 많은 군지역의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2만5000명, 채용인원은 2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00명, 3000명 감소해 인력수급 상황은 다소 침체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발간된 ‘전북지역 노동시장동향’ 자료집은 전북 시·군 및 연구기관, 언론기관, 각급 학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고광훈 전주지청장은“우리지역 노동시장이 직면한 고용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현황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이번 자료집이 지역 노동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인력수급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