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광도시 전주역사 비좁아… 증개축 필요”

2016-06-28     김영묵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SR(수서발 KTX)에 여수행 노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전주 관광객이 연간 1천만명인데 비해 전주역사가 비좁다면서 증개축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에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강호중 장관에게 “전주역 경우 KTX가 다니면서 승객이 두 배로 증가했다”며 “여수행 전라선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SR 노선이 다른 교통편과 경쟁력이 충분하므로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또 “KTX 전라선 논산-여수구간 10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가 전주이고, 전주 관광객이 연간 1천만명인데 대합실 좌석은 60석으로 간이역 수준”이라며 “KTX 27개역 중 유일하게 방치된 역이 전주역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강호중 장관에게 질의했다.

정 의원은 “장관과 코레일 사장이 한번도 전주역을 방문하지 않았다니 꼭 방문하고 나서 전주역사 증개축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증했고, KTX 승객 역시 두 배로 늘었지만 전주역사 시설은 재래식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시골 간이역 같아서 정취가 있긴 하지만, KTX 시대에 걸맞지 않는 전주역 증개축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