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희 전주시의원 동시 작가 등단

2016-06-17     박해정 기자

현직 전주시의원인 고미희 의원(비례대표)이 동시 작가로 등단해 화제이다.

15일 한국문인협회에 따르면 137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시 부문에 ‘숲속유치원’이 당선돼 문인으로 등단하게 됐다.

고 의원의 이번 작품은 20여년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놀며 언제나 아이들 눈빛을 복사해 눈에 담고 아이들의 마음을 훔쳐 가슴에 담아두는 일을 부지런히 한 결과물이다.

오순택 심사위원은 “새로울 것은 없지만 ‘동시란 이런 것이다’라고 알려준다”며 “동시가 갖추어야 할 재미와 문학성을 잘 갈무리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오래전부터 습작을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불과 1년전”이라며 “아직은 부족한 작품이지만 뽑아주신 심사위원들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직은 뒤뚱대는 걸음마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글을 쓰기 위해 손톱이 뭉개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며 “더 좋은 글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