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림청 사유림 8천ha 매수

2007-06-20     김운협

산림청이 국유림 확대를 위해 관리가 소홀한 사유림 매수를 추진한다.
20일 서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국유림 확대를 통한 산림 자원 증축과 공익 기능 증진을 위해 총 31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8000㏊의 사유림을 매수키로 했다.

관내 4개 시·도 53개 시·군·구별 사유림을 대상으로 산림경영 임지와 공원 구역, 개발 제한 구역, 백두대간 지역 등 그동안 재산권 행사가 실질적으로 어려웠던 산림까지 매수할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에도 5930㏊의 사유림을 매수하는 등 국유림 확대 집단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1%에 불과한 관내 국유림 비율을 오는 2020년까지 임업 선진국 수준인 30%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숲가꾸기와 산림경영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는 목재의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며 “이와 함께 다양한 산림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사유림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유림 매각 문의는 산림청 홈페이지(http://west.foa.go.kr)에 ‘산을 사고 팝니다’ 게시판 등을 통해 가능하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