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의학전문대학원 경쟁률 4.9대1

전북대 150명 모집

2007-06-20     소장환

청년실업의 장기화와 고용불안 등으로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2008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이러한 세태를 반영했다.

20일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지난 15일 마감된 2008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원서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모집정원은 1260명인데 입문검사 시험 응지자는 6181명이 몰려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3.9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현재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고자하는 경우 의학전문대학원은 의학교육입문검사인 미트(MEET·Medical Education Elegibility Test)를,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치의학교육입문검사인 디트(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통과해야 대학원 진학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미트와 디트는 8월 26일 실시된다.

미트의 경우 전국적으로 12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840명을 모집하는데 3947명이 지원해 4.7대1을 기록했고, 디트는 6개 치의학전문대학원의 모집정원은 420인데 2234명이 응시원서를 내 경쟁률이 5.3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경쟁률은 의학전문대학원이 3.7대1, 치의학전문대학원이 4.2대1이었다.

미트 지원자들의 연령은 △25~29세 2291명(58%) △20~24세 756명(19%) △30~34세 667명(17%) △35~39세 168명(4%) △40~44세 42명(1%) 등이었으며, 45~49세와 50세 이상도 각각 16명, 7명이 지원했다.

디트도 25~29세 지원자가 3570명(58%)으로 가장 많고, 30세~34세 1210명(19%), 20~24세 308명(14%) 등이다.

한편 도내에서 유일하게 의·치의학전문대학을 설치한 전북대의 모집정원은 의학이 110명, 치의학이 40명으로 모두 150명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