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시내버스 안정성 확보 추진

2016-05-16     최홍욱 기자

 

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지사장 백안선)는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의 가스통과 가스설비에 대한 여름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NG 가스통 충전압력을 10% 감압하는 등 안정성 향상에 나섰다.

전북지역에는 CNG 시내버스가 700여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1월 현대자동차 충전소와 8월 덕진충전소, 2009년 7월 익산 송학충전소에서 가스통 파열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버스 3대가 파손된 사례가 있다.

이에 안전공단은 공단 내압용기 검사원과 운수업체 기술자 등을 활용해 전북에 등록된 CNG 버스 등 1000여대에 대한 여름철 특별점검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결함은 현장 시종초지하고 중대 결함의 경우 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여름철 고온에 따른 CNG 가스통 파열 예방을 위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2달 간 가스통 충전압력을 207bar에서 186bar로 10% 감압하는 등 CNG 자동차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11월부터 공단에서 실시한 CNG가스통 및 가스설비에 대한 검사결과 관리미흡에 따른 연료장치 가스누출 결함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스통 설치상태 불량, 가스통 부식 및 손상, 가스설비 작동불량 순이었다.

그러나 CNG내압용기 재검사는 시행초기인 2012년 30%가 넘게 불합격했으나 지난해에는 10.5%까지 줄었다.

백안선 전북지사장은 “지난 2012년 CNG 가스통 검사가 시행된 이후 단 한건의 CNG 가스통 폭발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검사 불합격을 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점검방법 교육과 여름철 특별점검 등을 통해 CNG자동차 안정성 향상 노력한 것으로 사용자의 관심과 지속적인 안전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