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사랑의 자장면 나눔‘ 행사 가져

2016-04-27     임충식 기자

“자장면에서 사랑과 관심,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주교도소(소장 권민석)는 26일 ‘사랑의 자장면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수용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번행사는 선원사(남원시 소재) 주지 운천 스님과 (주)청룡건설(대표이사 강희종)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운천 스님은 이날 직접 자장면을 만들며 구슬땀을 흘렸다.

운천 스님은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일은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는 일이다”면서 “오늘 전주교도소에서 부처님의 정신을 실천하게 돼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자장면을 취식한 수용자들은 “자장면의 맛도 일품이지만 스님의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민석 소장은 “수용자들을 위해 귀한 걸음을 해주신 운천 스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화행사를 개최해 수형자들의 사회적응력 배양과 더불어 긍정적인 자기변화의 계기가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