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절반 "자동차 소음 일상생활에 지장"

전북도 도민 466명 대상 설문조사

2007-06-16     김운협

전북도민 2명 중 1명가량은 자동차 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보전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도민의 47.7%가 자동차 소음을 일상생활에 가장 큰 지장을 초래하는 소음원으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북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도민 466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가장 큰 지장을 초래하는 소음원과 마시는 물과 새만금 수질, 자연생태계 보전대책 등을 포괄적으로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일상생활에 가장 지장을 초래하는 소음원에 대해 ‘자동차 소음’이 47.7%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 소음’ 27.5%와 ‘이웃주민에 의한 소음’ 11.8%, ‘확성기 소음’ 9.7% 등의 순이다.

생활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소음관련 교육·홍보 강화’가 26.7%로 가장 높았으며 ‘주민상호간의 양보와 이해’ 26.5%와 ‘소음관련 규제 강화’ 23.0%, ‘소음방지시설 설치’ 22.6% 등으로 꼽았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면서 소음과 환경공해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환경보전 중장기계획 수립과정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환경보전을 위한 중요 과제로는 ‘주민의 환경보전 실천’이 38.7% 가장 많았으며 ‘행정기관의 환경보전 의지’와 ‘친환경계획 수립’ 각각 18.5%, ‘환경기초시설 확충’ 15.9% 순으로 답변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