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바로크음악의 정수 선보여

5월 12일 소리전당서 '베르사유궁전 바로크음악센터'공연

2016-04-14     박해정 기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정통 바로크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가 전주에서 열린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프랑스 정통 바로크 음악의 산실인 베르사유궁전 바로크음악센터(이하 CMBV, Center Music Baroque De Versailles) 합창단은 5월 12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내한공연 ‘사르팡티에의 신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와 전북대 인문영상연구소, 소리문화의 전당이 한-불 수교 130주년 ‘한-불 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접할 수 없는 전주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인 성악가 17명과 14세 미만 어린이 합창단으로 구성된 CMBV합창단(레 빠쥬 에 레 샹트르, Les Pages et les chantres)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올리비에 슈느블리(Olivier Schneebeli)의 지휘로 프랑스 왕정 스타일의 성악을 들려준다.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한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 ‘최후의 심판(Le Jugement Dernier)’과 ‘유디트(Judith)’, 2부 ‘유아 학살(Le massacre des Innocents)’ 등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의 거장인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Marc-Antoine de Charpentier)가 작곡한 다양한 곡들이 연주된다.

공연티켓은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리문화의 전당(063-270-8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