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오늘 조망하는 전시 열려

솔 갤러리, 31일부터 5월 28일까지

2016-03-31     박해정 기자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을 바라보고 전망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솔갤러리에서 열린다.

29일 솔 갤러리(관장 김가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5월 28일까지 2개월간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 전시회를 개최한다.

2016년 현재 한국 미술계를 관통하는 핫 이슈(Hot issue)는 단색화와 민중미술이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단색화 작품과 함께 민중미술 작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거론하며 올해 한국 단색화의 부상을 예고했다.

단색화는 1970년대 평면성으로 대표되는 서구적인 개념에 정적인 동양의 정신적 활동을 접목하여 탄생한 화풍이다.

단색화를 이어갈 장르로 민중미술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민중미술은 한국 민주화운동이 격렬했던 시기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이다.

이번 솔갤러리의 전시에는 권순철, 이종구, 주재환, 오윤, 홍성담, 이강하, 김준권 등의 민중미술 작품과 이우환, 김원숙, 이정웅, 윤미란 등의 단색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쌍중, 김점선, 사석원, 김상우, 안영일, 송필용, 신종식 등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또한 우리 지역작가로는 이철량, 선기현, 유휴열, 임상진, 김병종, 김진석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가람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며 일요일 휴무,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