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변 쓰레기 줍고 물 절약 생활화해야"

김택천 전북 강 살리기 추진단 이사장

2016-03-24     박해정 기자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도와 시, 환경보전협회가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가뭄, 지구온난화, 수질오염 등의 이유로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정에서부터 물 절약을 실천해 물 사랑을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완주군 봉동읍 봉동교 고수부지에서 열린 제12회 전북 강 살리기 운동 기념식에서 김택천 전북 강 살리기 추진단 이사장은 이렇게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민들이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되가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강물 주위에 쓰레기들을 줍고 있으니까 내가 마시는 물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처럼 풀린 날씨에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는 김 이사장은 지역에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해오며 매년 물의 날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계 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물 절약을 생활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1990년 ‘물 스트레스 국가’, 2025년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는 UN의 심각한 전망 속에서 수질보전에 노력해 물의 가치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김 이사장은 “전북의 4대 강은 전북인의 젖줄이며 생명수이고 끊임 없이 흐르는 역사이기도 하다”며 “물 사랑은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기에 이런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